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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구에 대한 방사능 테러

기사승인 2019.08.14  17: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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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이면 한반도로 돌아오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 중인 고준위 방사능 오염수 110만 톤을 태평양에 방류하려 한다는 소식이다. 한마디로 이는 태평양 연안 국가뿐만 아니라 인류에 대한 테러이며 동해 또한 피해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숀 버니 독일사무소 수석 원자력 전문가는 14일 국회 탈핵 에너지전환 국회의원 모임과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의 공동주최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의 문제점과 진실' 기자 간담회에서 "후쿠시마 원전의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가 방류되면 동해로 유입될 것"이라면서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의 방사성 오염수의 문제는 그간 (활동하며) 알리려던 문제 중 가장 심각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버니 수석은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10만 톤 태평양에 방류하면 동해의 방사성 물질도 증가할 것"이라며 "동해까지 (유입에) 약 1년이 소요된다"라고 말하면서 "(실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5년∼2016년 동해의 세슘137(Cs-137) 수치가 사고 전보다 2배 증가했다"라고 지적했다.

탈핵 에너지전환 국회의원 모임의 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인사말에서 "일본이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면 인류에 대한 범죄행위"라며 "(일본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방사능 오염수가 통제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해류 흐름도

거대한 태평양이기에 110만 톤 정도의 오염물질은 희석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 수도 있겠지만, 이는 새빨간 거짓말에 불과하다. 음료수에 분뇨가 조금 섞이면 괜찮고 많이 섞이면 못 마신다는 논리와 비슷한 궤변일 뿐이며 나아가 이런 주장이 받아들여진다면 누구든 그보다 양이 적은 오염물질이라면 바다에 버려도 된다는 논리가 성립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방사성 물질이고 일부 인공 방사성동위원소들은 반감기만 2만4천500년가량이 되는바, 한 번 오염된 태평양은 오래도록 회복하지 못할 게 분명한 상황에서 실수로 오염물질이 누출돼도 방제를 하는 게 도리인데 의도적으로 방류하겠다는 발상은 이루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뻔뻔하다.

한반도 주변의 해류

바닷물은 어디론가 흘러 사라지는 존재가 아니다.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면서 지구상 바닷물은 서로 섞일 수밖에 없다. 일본 동쪽에서 오염수를 방류하면 당장은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동쪽으로 흘러가겠지만 이는 북태평양 한류, 알래스카 해류와 교차해 큰 원을 그리면서 북적도 해류가 된 후 다시 구로시오 해류가 되어 일본과 아시아 대륙 쪽으로 돌아온다.

이 구로시오 해류가 황해난류, 동한난류, 쓰시마 난류로 분화해 한반도의 서쪽과 동쪽 바다에 흘러드는 데 1년이 소요된다는 것일 뿐 언젠가는 후쿠시마에서 방류한 방사능 오염수가 태평양의 좌측 동아시아 연안에 다다른다는 건 뻔한 이치다. 그 전에 적도 반류와 섞이고 남적도 해류와 섞이면서 남극 순환류를 타고 오염물질은 결국 태평양뿐만 아니라 지구상 모든 바다에 퍼질 수밖에 없다.

이건 진주만을 공격해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것보다 훨씬 큰 범죄다. 바다에서 나는 수산물을 안 먹는 사람이 누가 있나? 수산물이 오염되고 그걸 전 세계인이 섭취할 수밖에 없다.

 

박정원 기자/편집장 pjw@pressbyple.com

<저작권자 © 프레스바이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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