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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비화로 진실 가리지 마라"

기사승인 2019.03.11  0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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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정상회담의 성과가 없다는 사실도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행보를 보고 있자면 김일성 김정일 시대와 많이 달라졌음을 실감하게 된다. 혈통 하나로 지도력을 유지하는 게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일과 7일 열린 제2차 당 초급선전일꾼대회에 서한을 보내 "수령의 혁명 활동과 풍모를 신비화하면 진실을 가리게 된다."라면서 "수령은 인민과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며 인민과 생사고락을 같이하고 인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영도자"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북한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 없이 끝났다는 사실을 노동신문을 통해 지난 8일 밝혔다. 노동신문은 '고약한 섬나라 족속들은 천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일본을 비판하면서 "하노이에서 진행된 제2차 조미 수뇌 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좋은 결실이 맺어지기를 바라마지 않았던 내외는 회담이 뜻밖에도 합의문이 없이 끝난 데 대해 미국에 그 책임이 있다고 한결같이 주장하며 아쉬움과 탄식을 금치 못 해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수령은 신비로운 존재도 아니거니와 미국과의 협상 등 오류가 절대 없는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고 할 수 있는데 이를 두고 일부 국내 언론들은 회담 결과를 주민들에게 더는 숨기기 어렵다고 판단해 보도했다는 식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렇지만, 더는 숨기기 어렵다는 게 사실이라 해도 이 또한 북한이 변화했다는 증명일 것이고, 북한 체제의 특성상 굳이 보도할 필요까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떤 분석이든 간에 확실히 이전과 많이 달라졌음은 부정하기 어렵다.

제재 국면을 벗어나 정상 국가로서 입지를 다지면 북한은 점차 체제 변화를 꾀할지도 모른다. 국민의 동의를 통해 아예 왕조 국가로 갈 게 아니라면 세습을 또 한다는 게 쉽지도 않을 테니 이는 예상으로 끝나지 않고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당연한 귀결이기도 하다.

 

박정원 편집위원 pjw@pressbyple.com

<저작권자 © 프레스바이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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