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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중에도 우라늄 고농축은 계속?

기사승인 2019.03.05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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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도 북한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이 가동 중이라는 징후가 있었다고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밝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각)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발표한 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영변의 5MW 원자로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지만, 영변의 실험용 경수로 건설은 계속 진행 중이며 원심분리 핵농축시설은 계속 가동 중이라는 징후가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IAEA가 징후라고 표현한 활동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009년 북한이 IAEA 사찰관을 추방한 이래 IAEA는 북한 핵 프로그램에 관해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아마노 유키야(天野 之弥, 1947년 5월 9일 ~ )는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징후라고 표현한 활동들이 핵무기용 고농축우라늄 생산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변의 일부 시설이 여전히 가동하고 있다는 것은 많은 수의 북한 핵 프로그램 전문가들 분석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영변 핵 단지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주제였다. 북한 당국자들은 영변 핵 단지의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와 우라늄 농축시설을 폐기하는 조건으로 주요 제재를 일부 완화하는 것을 제안했지만, 영변 단지 이외 지역에 최소한 한 곳 이상의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다고 믿는 미국은 북한의 제안을 거부했다.

북한 핵 프로그램 전문가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영변과 한 곳 이상의 비밀 장소에서 고농축우라늄 생산을 계속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지난해 330파운드(약 150kg)가량의 무기급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 양은 핵폭탄 6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핵무기를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농축우라늄 등 주요 핵물질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약속은 하지 않았다.

 

박정원 편집위원 pjw@pressbyple.com

<저작권자 © 프레스바이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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