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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원과 이명박

기사승인 2018.08.02  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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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였던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기일이다. 그는 1952년 11월 10일에 태어나 2012년 8월 2일에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뇌종양 악화였다. 고인이 뇌종양 판정을 받은 것은 2007년 11월인데 2009년 4월 구속되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연관 지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그의 혐의는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썼다는 것이었다. 회사 주식의 100%를 가진 강 회장이었지만, 법인의 돈을 쓸 때 형식을 갖추었느냐 아니었느냐의 잣대를 들이댄 검찰의 칼날을 그는 피하지 못했다.

이후 뇌종양이 악화하여 병보석을 신청했으나 검찰의 반대로 병원에 가지 못한 그는 2009년 5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고 나서야 병보석이 허가되어 수술을 받았으나 만 3년 후인 2012년 8월 2일에 결국 세상을 뜨게 된다. 마지막 해에는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도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병에 시달렸다고 한다.

지난 7월 30일에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수면무호흡 및 지병인 당뇨 질환 때문이라고 하는데 오늘 다시 구치소로 돌아간다.

이 전 대통령은 1941년 12월 19일에, 강금원 회장은 1952년 11월 10일에 태어나 11년 차이가 난다. 강 회장은 59세의 한창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

8월 2일 11시 강금원 노무현재단 명예이사장의 묘역에서 열린 6주기 추도식에 보내온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편적으로 맞이하는 게 죽음이다. 부잣집 가난한 집 가리고 태어나는 게 인간이라지만, 누구도 죽음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죽은 자의 묘지가 아무리 호사스러워도 그건 산 자의 몫이지 죽은 자의 몫이 아니듯, 죽은 자는 모두 똑같다.

그러나 산 자들의 기억 속에서는 똑같지 않다. 시간이 흘러 어느 때인가, 사람들은 지위와 처지가 어떻든 명백한 환자인데도 수술마저 허락하지 않은 일을 두고 당시 대통령이었던 사람을 평가하게 될 것이다.

 

박정원 편집위원 pjw@pressbyple.com

<저작권자 © 프레스바이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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