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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침략 역사의 주인공은 중국과 일본

기사승인 2018.03.08  03: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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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평화의 올바른 해법은 역사에 쓰여있다

2천 5백여 년 동안 한반도는 얼마나 침략을 받았을까? 900여 차례의 침략을 받았다고 하는데 국경 지대에서의 작은 공격을 제외하고 대규모 침략 사례만 들어도 약 90여 차례에 이른다고 한다.

고조선 때 한나라의 침략이 있었던 이후 고구려는 한, 위, 연, 수, 당 시절에 끊임없이 침략을 받았다. 통일신라는 한때 연합했던 당나라로부터 10여 년에 걸쳐 공격을 받았으며, 고려 또한 거란과 몽골의 침략을 받았고, 조선은 일본과 청나라의 공격을 받았다. 바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그것이다.

이런 대규모 침략뿐만 아니라 백제와 신라 그리고 통일 한반도의 남쪽 바다는 오늘날 일본인들의 선조라 할 왜구들의 침략으로 몸살을 앓았는데, 마침내 20세기 초반에 이르러 아예 나라를 송두리째 빼앗긴다. 바로 36년간의 일제강점기이다. 가장 치욕적인 역사이며, 이로 말미암아 우리는 현재도 남북이 분단되어 고통받고 있다. 이와 비교해 조선 후기 프랑스와 미국이 개방을 요구하며 발생한 병인양요, 신미양요 정도는 침략이라 할 것도 없다. 침략 역사의 거의 전부가 중국과 일본이다.

구글지도 캡쳐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말도 있듯이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가 가져온 불행한 역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어리석은 자는 실수를 반복하고 과거를 잊으면 이런 불행을 되풀이하게 된다는 것이 분명한 진리라면, 오늘날 우리는 북한 핵 문제와 남북관계를 다루는 데에서도 이런 역사적 기억을 잊어서는 안 된다.

‘원교근공’이라는 사자성어가 꼭 현대에도 들어맞으라는 법은 없지만, 한반도 주변을 에워싼 중국과 일본을 살펴보면 역사를 되짚을 것도 없이 현실에서도 여전히 위협적인 대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를 염두에 두지 않으면 한반도의 평화를 튼튼히 하는 올바른 해법이란 절대 찾을 수 없다는 뜻이다. 그 해법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내심을 드러내면 별로 좋을 게 없는 형국이 바로 지금이기 때문이다.

 

박정원 편집위원 pjw@pressbyple.com

<저작권자 © 프레스바이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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