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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음식문화, 그 자체가 공동체

기사승인 2015.11.13  1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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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에 자리잡은 전주종합경기장 마당에 며칠 전부터 무, 배추를 실은 차들이 드나들고 천막 부스가 설치되더니 오늘 여러 사람이 한데 모여 김장 행사를 벌이고 있다. 넓은 마당에서 많은 사람이 함께 힘을 모아 김장하는 장관을 지켜보면서 우리 음식문화는 그 자체가 공동체라는 생각을 해봤다.

말하자면 우리 전통 음식문화를 복원하는 것이 곧 우리 공동체를 든든하게 가꾸는 일인 셈이다.

2013년12월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8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는 "김장문화(Kimjang; Making and Sharing Kimchi in the Republic of Korea)"를 아래의 등재조건 충족을 근거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우리네 김장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김치는 양념과 젓갈로 버무린 한국식 저장채소로, 계층과 지역을 막론하고 한국인들의 식사에서 빠질 수 없다. 김치를 만들기 위한 일련의 과정인 김장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인시켜주며 가족 간 협력 증진의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 또한, 김장은 한국인들에게 인간이 자연과 어울려 사는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기도 한다.

김장의 준비에는 1년이 걸린다. 봄에는 각 가정에서 새우젓, 멸치젓 등 다양한 해산물 젓갈을 준비한다. 여름에는 천일염을 구비해 놓고, 늦여름에는 고추를 말려 고춧가루로 빻아 놓는다. 늦은 가을 김장철이 되면 지역 공동체는 다함께 모여 해당 지역의 모든 가구가 길고 추운 겨울동안 먹을 김치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가정주부들은 김장하기에 가장 적합한 날짜와 기온을 고르기 위해 일기예보를 주의 깊게 살핀다. 주부들 사이에서는 김치를 나눠먹는 과정을 통해 서로 다른 창의적인 김장방법이 공유되고 축적된다. 지역의 차이가 있으나, 김장의 구체적인 방식과 재료는 여러 대에 걸쳐 전승되고, 특히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김성훈 NewsKing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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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NewsKing 발행인 webmaster@pressbyple.com

<저작권자 © 프레스바이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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